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누군가에게나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있을 것 같다. 그것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동물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물건일 수도 있고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 따라서 다를 것 같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지금 현재 나에게 있어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정확하게는 타인이라고 봐야 될 것 같다. 타인은 지옥이다 라는 웹툰을 보고 너무나 공감이 갔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그리 길지는 않지만 사람이 가장 어렵고 사람이 가장 무서운 것 같다. 예전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던 것도 모두 사람때문에, 사람을 견디지 못해서였다.

나 또한 사람이기에, 누군가에게 내가 그런존재는 아닐지 생각해본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내가 지옥일 수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사회에서 사람은 무섭고 사람들 앞에 나서고 튀는 것이 좋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무리 친한 사람을 만나서 웃고 떠들어도 혼자있을때만 못한 것 같다. 혼자있을 때 에너지가 채워지는 것 같고 사람들을 만날 때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 같다.

사회생활을 통해 돈을 열심히 벌려면 사람을 상대하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걱정이다. 인생을 살아가려면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데,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니 말이다. 사람 속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이 정말 어렵지만, 사람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겨도 불행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사람들을 휘어잡는 언변과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그들에게 있어서 사람은 두려운 존재가 아닌 것 같아 보여서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