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얼마 전에 가까운 지인이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5년동안 했는데, 지금이 아니면 평생 못해볼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심을 했다고 한다. 가정이 없기에 할 수 있었던 결정이 아니었나 싶다. 여자 혼자 낯선 타지에서 생활을 한다는 것이 조금 걱정이 되기는 했다. 사전에 검색을 통해서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이미 떠난 사람들의 후기를 많이 읽어보고 꼼꼼하게 준비를 해서 떠났다. 같이 인천공항까지 가서 배웅을 하는데 걱정되는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그녀는 한국에서의 생활을 잠시 뒤로하고 호주 시드니로 떠났다. 거기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들을 통해 그녀가 얼마나 잘 지내는지 알 수 있었다. 아직 구직활동을 하는 단계이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워 보였다. 내가 아는 몇안되는 호주로 떠난 사람들은 모두 적응을 잘 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 듣기로는 삶의 질이 향상되고 한국에서의 직장문화, 회식문화가 없는 것 처럼 보였다. 물론 내가 들은 이야기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영어만 잘한다면 호주에서의 삶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는 것 같다. 그중에는 단순노동만 하고 돌아온 사람도 있고 영어를 열심히 배워서 능숙해진 사람도 있고 아예 호주에서 살기로 결심한 사람도 있는 것 같다. 떠나는 사람들이 어떤 부류의 사람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인생에서의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 또한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나마 했다. 가정이 있어서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이내 들었다. 조금 더 일찍 이러한 얘기를 들었으면 내 인생도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