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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비 안낸 사람

꼬곰이 2017. 5. 4. 10:20

요즘도 초등학교에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때에는 급식비 안낸 사람 명단을 담임선생님이 불러주셨는데요. 아들 기죽을까봐 혹여나 이름 불릴까봐 저희 어머니는 급식비를 정말 한번도 밀리지 않고 납부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저는 급식비 안낸 사람 명단이 불릴때 큰 걱정은 없었는데, 반에서 호명되는 친구들이 몇명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철이 들지 않고 장난기가 많아서 그런지 그런친구들을 가만히 두지 않고 놀립니다. 누구누구 급식비 안냈대요. 급식비 안냈는데 왜 밥먹어? 등 이런말을 아이들이 급식비 안낸 사람으로 호명된 반 친구에게 서스럼없이 했습니다.





급식비를 안낸 친구는 정말 어린나이에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은 얼마나 가슴아플까요. 그때는 왜 그렇게 공개적으로 급식비 안낸 사람 명단을 담임선생님이 부르셨는지 모르겠네요. 요즘 학교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마음이 여린 아이들이 이름을 불려서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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