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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취업에 대해서

꼬곰이 2019. 2. 21. 14:57

대학교 졸업반때도 그렇고 20대 끝자락인 지금도 그렇고 주변을 보면 외국계 기업 취업을 갈망하고 고대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오로지 외국계 기업에 취업을 하고싶다고 하는 지인도 보았다. 왜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지 물어보니, 영어 실력의 장점도 인정받고 영어 실력도 일을 하면서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무엇보다 대부분의 국내 기업이랑 분위기나 복지가 다를 것 같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한 이유로 외국계 기업 취업 컨설팅을 받고 특강을 쫓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이보인다.





그렇다면 외국계 기업의 사내 분위기와 복지 등은 여러모로 국내 기업과 다를까? 어떻다고 정의를 내릴 수는 없지만 나의 주변에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나의 아내가 외국계 기업에 다니고 있어서 해당 회사에 관한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아내의 말을 들어보니, 이전에 다니던 국내 다른 회사들이랑 별반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한다. 외국계 기업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외국인이 있을 수도 있으나, 대부분이 한국인들이고 외국인도 local화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외국계 기업에 다니면 반드시 영어를 잘 해야 할까? 아내의 직무는 영어 회화까지 할 줄 알아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직무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회사 내에 회화를 유창하게 잘 하는 사람은 절반도 안되고 나머지는 토익 800넘을 정도의 실력을 가진자, 그리고 소수는 영어를 못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영어가 필요하지 않는 직무도 있을 것이고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은 영어를 못해도 될 것이니 말이다.



그렇다면 장점은 무엇일까? 회사의 사장도 직원이라는 것이다. 본사는 해외에 있고 한국의 사장은 지사장이며, 한국의 사장도 월급을 받고 일하는 사람이라 한국 사장이 다른 국내 기업의 사장처럼 대빵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을 채용할 떄에도 본사에 보고하고 본사와 영상으로 면접을 보고 회사에서 일어나는 사항들에 대해 본사의 컨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직원들 입장에서 사장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본사에 보고를 할 수 있는 구조가 어떻게 보면 장점이라고 한다.



이렇게 해서 간단하게 외국계 기업 취업의 현실?을 알아보았다. 물론 이는 아내의 생각이며, 모든 외국계 기업 취업 현실을 대표하지 않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외국계라고 해서 꽃길을 걸을 수 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주변 경험을 통해 말해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