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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년 4계절이라고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4계절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언제부터인가 1년 2계절이 되어버린 것 같다. 겨울 차가운 칼바람이 나의 피부를 긁었던 것이 정말 얼마전인것 같은데 지금은 선풍기를 꺼냈다. 중간에 봄이라는 것이 아주 짧게 있다가 떠나버린 것 같다.





가을 또한 마찬가지인 것 같다. 여름에서 금방 겨울로 넘어가는 것 같다. 봄과 가을 옷을 입게 되는 시기는 정말 짧은 것 같다. 그래서 옷을 사기가 망설여진다.


지구온난화현상때문인지 어떤 현상때문에 점점 봄과 가을이 짧아지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금 슬프다. 4계절마다 고유의 멋이 있는데 그걸 앞으로 다 누리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년 2계절이 되어버린 것 같으면서 4계절일때보다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다. 똑같은 1년 365일인데 봄과 가을이 짧아지면서 더 빨리 나이를 먹게 되는 것 같다. 10대는 시속 10킬로미터로, 20대는 20킬로미터로, 50대는 50킬로미터로 1년이라는 시간을 달려간다는 어른들의 말이 틀리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나이를 먹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이를 두고 너무 슬퍼하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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